토요일, 6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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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Story 수술을 돕는 마법은 멘트?!🎙️

[업무일지_2/13(목)] 수술을 돕는 마법은 멘트?!🎙️

안녕하세요!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수술을 돕고 있는 신희순입니다.

😮‍💨 후…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열어봅니다!

지금은 2월, 방학이에요. 직장인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일마다 바쁜 달이 있고 조금 한가한 달이 있잖아요.

BGN밝은눈안과(잠실)을 찾는 분들 대부분이(제 체감상?!) 시력교정에 관심을 가지고 계세요.

시력교정술 같은 경우는 회복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방학이 있는 기간에 진행하려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이때를 성수기라고 부르는데,시력교정에 대한 문의와 수술이 어느 때보다 많답니다.

드라마 속에 나오는 직장인들 보면 모닝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잖아요?!

저도 커피와 함께 출근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면 좋겠지만… 🤣 여유는 다음에 누리는 것으로 해야겠어요!

오늘도 수술이 많으니까요!



출근해서 수술실을 소독, 청소하고 나면 금방 진료 시간이 된답니다.




오늘 오전 첫 수술은 스마일라식을 받으러 오신 지민(가명)님은 25세 여성 분이셨어요!

큰 눈을 하고 첫 상담부터 정말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시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동생 같더라구요.ㅎㅎ(저도 저렇게 상큼하던 시절이 있었죠…🤣)

지민님은 수술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렌즈를 오래 껴서 그런가, 눈이 점점 건조해지구 이제는 렌즈를 끼는 게 너무 아파요ㅠㅠ ”하셨어요.

안경, 렌즈.. 계속 착용하는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시죠?ㅠㅠ

계속 렌즈를 끼고 안경을 끼면 불편한 건 당연하고, 눈이 시리고 아프고 건조하기도 하죠.

그래서 고민 끝에 큰 결심하고 오셨다고 하더라고요.(이 선택,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ㅎㅎ)


제가 지민님 수술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어요.

옆에서 보는데 수술대에 계신 지민님의 큰 눈에 뭔가 맺혀있는 게 아니겠어요? 😲

무슨 일인가 해서 다가가보니 지민님의 커다란 눈에는 그렁그렁한 눈물이?!



“헉, 무슨 일이세요?! 지민님 혹시 다른 불편한 곳 있으세요?”

물었더니 지민님이 기도 손을 한 상태로 그러셨어요.


“혹시 수술…오래 걸리나요?”

“보통은 20분 안에 끝나요. 정말 금방 끝난답니다!”

수술 시간을 말씀 드렸는데도, 지민님의 표정은 여전히 굳은 상태였어요.

무슨 일인가 하는데 지민님이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셨어요.





“저 수술을 처음 해봐서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요…”


헉, 지민님이 얼마나 긴장하셨으면 주먹을 꾹 쥐고 계셨는데, 그 주먹이 하얗게 질릴 정도였어요! (피가 통하시긴 하나 걱정되더라구요..)

사실 지민님처럼 수술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분들이 더러 계세요!

눈이라는 중요한 부위를 수술하는 것이기도 하고, ㅠㅠ 아무래도 시력 교정 수술은 레이저로 진행하게 되니까 눈을 뜨고 계셔야 하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마음의 안정 아닐까요?

그리고 그건 저의 전문이랍니다.



💬 “초록불을 봐주세요!

절대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저는 지민님의 손을 꼭 잡아드리면서 말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원장님이 정말 정말 전문가시거든요.

수술 중에는 레이저가 나오면서 초록색 불빛이 보이실 거예요.

절대 움직이시지 말고, 초록색 불빛을 그냥 쭉 봐주세요!


중간에 불빛이 사라지기도 해요. ㅎㅎ

그래도 눈을 움직이거나 깜빡이지 마시고 그대로 계셔야 해요. 정말 금방 끝날 거에요!

이 멘트는 제가 하루에도 몇 번을 하는 멘트에요.

이 멘트는 단순히 절차를 안내하는 게 아니에요.


진짜 신기하게도, 이 말 한 마디에 고객님들이 눈빛부터 달라지거든요.

뭔가… “아, 그냥 불빛만 보면 되는 거구나!” 하고 마음이 풀리는 듯한 그 순간이 느껴져요. 😊

지민님은 ‘불빛만 보면 된다’는 제 말에 조금 긴장이 풀리신 듯 했어요. 그렇게 수술이 시작됐어요!



“지금 초록 불빛 보이시죠?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지민님은 제 이야기를 들으셨기 때문인지, 긴장한듯 하시면서도 레이저를 똑바로 보시더라고요!

레이저를 똑바로 보는 것이 성공적인 수술을 위한 첫 시작이죠.


지민님이 수술 전에 얼마나 긴장하셨는지 알기 때문에 저까지 숨을 멈추고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수술이 끝난 지민님은 그제야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저, 진짜 무서웠는데 레이저를 보며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고 하신 게 생각나서,
그 말만 믿고 계속 생각했어요!

덕분에 수술이 조금 덜 무서웠던 것 같아요!”







👁️ 멘트에 담긴 진심 어린 마음



저는 이 멘트를 ‘기계적으로’ 하지 않아요. 한 달에 적게는 수십명, 많이는 백여명을 만나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을 해왔지만, 매번 진심을 담아, 오늘 처음 외운 단어를 말하듯이 말한답니다.

그냥 수술 중에 하는 말이나 절차가 아니라



고객님의 수술을 함께 하는 과정이자 고객의 눈을 지키는 시작이라 생각하니까요.


수술 지원은 이렇게 멘트와 진심을 통해 고객님께 ‘안정감’을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요?ㅎㅎ

오늘도 저는 고객님의 마음의 안정을 드리기 위해 멘트를 준비합니다. ㅎㅎ


다음에 또다른 업무일지로 만나요!

이만 줄일게요. 🙂



“오늘 하루, 제 눈 온도는 100도 였습니다.”

끝. 25년 2월 13일(목)_오후 18시 기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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