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GN밝은눈안과(잠실) 검안사 조태종입니다. 😊
드디어 저도 업무일지를 적게 되네요!
다른 검안사 선생님들께서 업무일지를 적으시는 걸 보고 저는 어떤 내용을 적을지, 언제 적게 될 지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저는 현재 6년차 검안사로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그동안 수많은 고객님들을 만나 뵈었고, 정말 수천 분의 눈을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고객님들 대부분이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 고민 때문에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아, 검사와 상담도 해당 내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똑같은 수술을 고민하고 오신다고 해서 다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오시는 건 아닙니다.
라식,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분들은 보통은 두 가지를 고민하십니다.
어떤 분은 회복 시간을 더 고민하시고, 어떤 분은 고통을 조금 더 고려 대상으로 두시곤 해요.
사람마다 고민하는 지점,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걸 검사와 상담을 통해 매번 느낀답니다.
👨👩👦 부모님의 반대, 스마일라식 수술에서 자주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오늘 20대 중반의 대학생 고객님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으셨어요.
어머니와 고객님은 다른 선생님과 먼저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셨는데, 그 상담실의 상담이 조금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검안사 선생님께서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상담실에 가보시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고객님과 보호자분의 입장 차이가 좀 있다고 하시면서요.
사실 고객님들은 수술을 원하시는데, 보호자 분들께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것 자체를 탐탁치 않아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스마일라식 수술을 굳이 왜 해요?”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가 들어갔을 때 상담실 안은 살짝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두 분은 대화 중이셨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객님과 어머님의 의견 차이가 있으신 듯 했어요.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요즘 같은 시기에 굳이 수술을 왜 해.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공부는 안 하고 말이야.”
반면 고객님은 억울한 듯 조용히 말씀하셨죠.
“엄마는 맨날 나중에 하라고만 하잖아. 근데 졸업하면 시간 없다고요. 전 지금 하고 싶어요.”
저는 그래서 먼저 어머니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혹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어떤 건가요?”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수술 자체가 조금 걱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회복 기간이 짧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는지, 그리고 별 무리없이 일상을 복귀할 수 있는지 등… 수술 전반적인 부분이 다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 스마일라식 상담, 검안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저는 어머니께 마음을 이해한다고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수술을 결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이야기 드린 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정말 가감없이, 객관적으로 설명해드릴 테니 무엇이든 여쭤봐달라고 하셨죠.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과 스마일라식 프로의 차이점, 회복 기간, 통증 정도, 일상 복귀 가능성 등을 다시 한 번 차분히 설명드렸어요.
또한 BGN밝은눈안과(잠실)이 20년 넘는 시력교정 경험과 장비 시스템을 갖춘 안과라는 점에 대해서도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마음도 옳고, 고객님의 결정도 이해된다는 점. 두 분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연결해드리려 했답니다.
그러자 점차 어머님의 표정이 변하시고, 수술 과정을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보시더라구요.
마지막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니까…
애가 왜 하고 싶어 했는지 좀 알겠네요.”
고객님도 “오늘은 엄마도 내 얘기 좀 들어준 것 같아요” 하며 웃으시더라고요.
스마일라식 수술 상담은 단순히 어떤 수술인지 말씀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고객님과 보호자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 때로는 이처럼 입장을 차분히 이어드리는 다리가 되어드리는 것이라 생각해요.
또, 가장 좋은 수술은, 잘 이해하고 결정된 수술이라고 믿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선택은 모두가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이니까요.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저는 늘 고객님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하실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설명과 충분한 상담 시간을 통해 도와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설득보다 더 중요한 건 이해니까요.
오늘 고객님과 보호자님이 웃으면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참 뿌듯하더라구요.
누군가의 중요한 결정을 돕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고객님의 선택이 조금 더 편해지도록, 내일도 힘을 내야겠어요. 😊
“오늘 하루, 제 눈 온도는 100도 였습니다.”
끝. 25년 5월 9일(금)_오후 18시 기록 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