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19, 2025
spot_imgspot_imgspot_img
Member’s Story 백내장 수술 후, 손 잡아드린 이유?! 🤝

[업무일지_3/14(금)] 백내장 수술 후, 손 잡아드린 이유?! 🤝

안녕하세요! BGN밝은눈안과(잠실) 수술/간호 안승아입니다. 😊

눈 수술이라는 건 늘 긴장되는 일이잖아요. 특히 백내장처럼 나이 들어 처음 경험하는 수술이라면 더더욱요.

저희는 그 긴장과 불안을 잠시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는 “수술 아프지 않나요?”인데요,

그다음으로 자주 듣는 질문은 바로 이거예요.

“수술 끝나고 바로 집에 갈 수 있어요?”

저는 늘 이렇게 답합니다.

“천천히요. 제가 같이 갈게요.”


🔍 백내장 수술 후 눈앞이 뿌예요

벡내장 수술 후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회복중인 고객

오늘, 백내장 수술을 마친 70대 고객님께서 회복실에서 회복 중이셨어요.

제가 고객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뵙자 고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시더라구요.

“괜찮으세요? 조금 더 누워 계셔도 돼요.”

“아뇨, 일어나볼게요. 지금은 많이 괜찮은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일어나신 고객님. 천천히 발을 바닥에 내딛으셨죠.

침대 아래로 발을 내딛으시고, 잘 일어나셨는데..! 복도 쪽으로 걸어가려던 그 순간— 고객님이 방향을 착각하셨는지, 몸이 약간 휘청였어요.

다행히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 바로 손을 뻗어 고객님의 팔을 붙잡았죠.

“어머, 눈앞이 뿌예요. 어디가 앞인지 잘 안 보여서…” 고객님은 다소 놀라신 얼굴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눈앞이 뿌옇네요.” 하며 고객님은 다소 놀라신 표정이셨어요.

당황하신 고객님의 표정을 보니, 아 산동제 때문이구나 딱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산동제 때문이에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괜찮아지세요. 저랑 천천히 같이 가보실게요.”


💡 산동제, 고객님에겐 낯선 변화일 수 있어요

50대 이후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에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때 검사를 꼭 추천드려요. 백내장 진행이 발견될 수도 있거든요.

이때 진행되는 백내장 수술 전후에는 정밀한 검사를 위해 눈에 산동제를 점안하는 경우가 있어요.

산동제는 동공을 인위적으로 확장시키는 약물인데요. 동공을 넓혀 검사 기기가 눈 안쪽(망막, 황반, 시신경 등)을 더 정확히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입니다.

기기 종류에 따라 무산동으로 진행되는 검사도 있지만, 수술 시에는 산동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고객

산동제 영향은 수술 후에도 수 시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요.

산동제 영향으로 시야가 흐릿하거나 방향을 잘 못 잡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충분한 회복실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린 후 귀가 안내를 드리고 있답니다.

산동제를 점안한 후, 고객님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눈에 뭐가 들어온 줄 알았어요.”

“거울을 봤는데 동공이 너무 커져서 놀랐어요.”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산동 후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들어 당황하실 수 있어요.

이건 정상 반응입니다!

동공이 커지면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초점 조절 기능이 잠시 둔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에요.


💡 걱정마세요, 금방 회복 된답니다

수술 후에도 산동제의 영향으로 산동 상태가 일정 기간 동안 유지되는데요.

그럴 때 시야 변화가 느껴져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동제 영향이 지속될 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책 글씨, 휴대폰 화면이 뿌옇게 보여요. 어떤 분은 “안경 안 쓴 느낌”이라고 표현하세요.



🌞 눈이 부셔서 고개를 제대로 들기 어렵다

실내등 불빛조차도 강하게 느껴져, 고개를 숙이거나 손으로 이마를 가리게 돼요.



🧭 방향 감각이 흐려지고, 평형감각에 혼란이 온다

익숙한 병원 복도인데도 갑자기 ‘어디로 가야 하지?’ 싶은 불안감이 들기도 해요.


😵 초점이 맞지 않다

이럴 땐 특히 계단이나 문턱을 지날 때 중심을 잃기 쉬워요.



이렇다보니 어떤 고객님은 “발을 어디다 디뎌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산동제의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보통 2~8시간 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고객님이 귀가도 하셔야 하고, 일상 생활도 진행하셔야 하죠. 고령의 고객님일수록 회복 속도가 더디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안감과 낙상 위험을 해결해드리기 위해서는 보호자를 동행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손 잡아드릴게요! 저희가 있습니다 🤝

이런 이유로 수술 당일이나 검사 많은 날에는 저희 팀은 조금 더 분주해진답니다!

BGN밝은눈안과(잠실)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고객을 안내하는 간호

고객님이 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실 때부터 댁으로 돌아가시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실 때까지, 고객의 시야 상태, 걸음걸이, 반응을 수시로 체크합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은 대부분 양쪽 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첫 수술 후 고객님의 심리 상태에도 집중해요.

고객님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서 수술 과정에 대해서 설명과 안내를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 후의 안전한 이동까지 도와드립니다.

걷기 어려우실 수 있기에 저희가 부축을 해드리고, 엘리베이터를 직접 잡아드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최근 고객님들께 “수술하고 나서 이동까지 너무 세심하게 도와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라는 후기를 자주 듣습니다.

겨울에는 80대의 고객님께서 회복실을 나서시면서, “어디까지 따라와 주시니까 안심됐어요”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희 모두 그날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답니다!




저희는 항상 생각합니다.

눈에 대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해 안내하는 손길이라는 걸요. 회복하는 과정까지가 수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고객님 한 분 한 분의 시야와 발걸음을 끝까지 살피며, 손 잡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 제 눈 온도는 100도 였습니다.”

끝. 25년 3월 14일(금)_오후 18시 기록 반영

PC 이미지
모바일 이미지

리플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비슷한 포스트
따뜻함이 깃드는 BGN밝은눈안과 입니다. spot_img

실시간 인기글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