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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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Story[업무일지_5/12(월) 수술이 끝나자… 그대로 주저앉은 고객님 🧎‍♀️🥺

[업무일지_5/12(월) 수술이 끝나자… 그대로 주저앉은 고객님 🧎‍♀️🥺

BGN밝은눈안과(잠실) CEM 박주희입니다. 🙋‍♀️

업무일지는 오랜만이네요!

ㅎㅎ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전 요즘.. 왜 이렇게 냉면이 먹고 싶을까요.
날이 더워져서 그런가… 날이 더우면 입맛이 떨어진다는데… 전 오히려 반대인 것 같아요.. 🍱

사실 먹는 낙이 중요하잖아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점심메뉴를 고민하고.. 🍜 전 그래서 하루 중 점심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더라구요.. (직장인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맛있는 걸 먹으면 에너지 충전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니까요!

하지만 절 또 에너지 뿜뿜 시켜주는 것이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 고객님이에요.


😰 라식 수술 전 긴장감,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 수술을 받으신 소희(가명) 고객님께서는 처음 병원에 방문하셨을 때부터 유독 말이 없으셨어요.



저는 주로 1데스크에서 근무를 하는데요.

1데스크는 BGN밝은눈안과(잠실)을 오신 분들은 다 한 번은 지나가셨을 거에요.

입구에 위치해서 고객님들의 접수와 안내를 도와드리는 데스크인데, (이 업무일지를 읽는 분 중 절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병원 로비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고객님들이 불편한 점이 없으시도록 챙기는 것도 저희 일 중에 하나죠.



소희 고객님도 오전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셨어요.

하루에도 수십 분이 수술을 위해 오시지만, 고객님마다 반응이 정말 다 다르세요.

누군가는 “오~ 이제 들어가면 끝나는 거죠? 하고 웃으면서 입장하시고,

또 누군가는 대기 내내 말없이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기도 해요.

소희 고객님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조용하신 분이셨어요.

스마일라식 상담을 진행 중인 고객님

그리고 잠시 뒤 수술을 마친 소희 고객님이 천천히 로비로 나오고 계셨어요.

따로 보호자 없이 오셨지만, 보통 보호자 없이도 혼자 귀가 하실 수 있답니다.

저도 소희 고객님이 로비로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소희 고객님이 복도를 천천히 걸어나오시는데, 불안한 직감이 들었습니다.💔

수술 직후라 그러신가 싶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눈빛이 더 풀려 있었고, 걸음이 아주 느리고 무거웠어요.

무엇보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으셔서, 순간 “어?!”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데스크에서 얼른 뛰어나가며 소희 고객님에게 괜찮으시냐 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 소희 고객님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셨습니다.😰



곧바로 뛰어가 몸을 받치며 부축했는데 소희 고객님의 얼굴은 새하얗고, 손끝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어요.🧊



🧘 시력교정 수술 후 긴장 완화, 이렇게 도왔어요





스마일라식 수술 후 긴장으로 균형을 잃은 고객님



소희 고객님은 처음 접수 때부터 뭔가 불안한 듯 손을 자주 모으셨어요. 검사 중에도, 오늘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도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이셨다고 해요.

저희에게 직접 이야기는 안 하셨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긴장을 하셨던 거죠. 🤫

수술실에서는 원장님과 수술/간호 분들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침착하게 수술을 마치셨지만 수술이 끝나자 긴장이 풀리며 순간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신 것 같았어요.

직원들과 의료진이 함께 빠르게 고객님의 상태를 확인했어요.

소희 고객님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자리에 눕혀드렸고, 저는 계속 소희 고객님에게


“괜찮아요. 천천히 호흡하세요.”


이야기 드리며 남은 긴장도 풀어드리려 했어요.



🤲 라식·라섹 수술, 마음까지 살피는 이유


시력교정 수술은 오래 걸리는 수술은 아니에요.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다는 게 모든 분에게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실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정말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눈을 뜨고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엄청난 두려움일 수도 있죠. 그래서 유독 긴장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시다고 생각해요.


스마일라식 후 긴장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곧 회복한 고객님



소희 고객님도 금방 의식을 찾으셨지만 멋쩍은 듯 미소를 지으셨어요.

그리고는 너무 긴장했었던 것 같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소희 고객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저도 정말 그 마음을 알 것 같거든요.




첫 수술이라는 게 얼마나 떨리겠어요. 저는 편하게 쉬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소희 고객님께서 더 마음의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따뜻한 차를 건네드렸어요.

그리고 조금 뒤 소희 고객님이 웃으며 나오시더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를 꾸벅 하시더라구요.

그 짧은 한 마디에 느껴지는 마음이 잘 느껴졌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단순히 안내를 해드리는 걸 넘어 고객님들의 마음까지 살피는 일이란 걸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은 것 만큼 ‘감사합니다’ 한 마디에 에너지가 더 뿜뿜 솟더라구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시력교정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떨리고, 무섭고, 망설여지시는 마음이 드실 수도 있죠.

괜찮아요!
그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마음’이라는 걸 전하고 싶어요.🌿



저희는 그 감정을 함께 느끼고, 옆에서 계속 챙겨드리고 지켜보며 손을 잡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그게 저의 에너지를 넘치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제 눈 온도는 100도 였습니다.”

끝. 25년 5월 12일(월)_오후 14시 기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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