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TIP💡] “라식 후에도 안경 써야 하나요?” 검안사가 대답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GN밝은눈안과(잠실)의 검안사 조태종입니다. 😊

벌써 날이 꽤 더워지네요! 안경을 착용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날이 더울수록 안경이 불편해지잖아요.

땀도 나고 습기도 차고.. 그래서인지 고객님들께서 상담할 때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 중 하나가 라식 후 안경 착용 여부인 것 같아요.

라식을 하고 난 뒤에도 다시 안경을 쓰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혹시 부작용은 아닌지, 시력 저하 같은 게 내 일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거죠.

안경을 벗고 싶어서 수술을 고민하시는 만큼, 이 질문은 당연한 걱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를 드립니다.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안경 없이 생활을 잘 하신다고요.

하지만 눈 상태에 따라 시력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 그런 부분은 미리 숙지하시면 더 만족하실 거라고 말씀드려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수술 후 안경 착용 여부부터, 왜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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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수와 시력, 같은 것 아닌가요?

라식 수술을 고민하시거나 결정하시는 분들 중에는 안경 착용이 불편해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 고도근시·난시를 가진 분들의 경우 라식 수술에 대한 기대가 아주 높으신 편입니다.

“왜 1.5가 아닐까요?” 라거나, “시력을 2.0로 올려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도수와 시력이 다른데, 이 차이에 대해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아 이런 문의를 주시곤 합니다.

‘도수 0.0’은 기계가 측정한 굴절 수치로, 근시나 난시 같은 굴절 이상이 거의 없다는 의미예요. 그건 쉽게 말해, 안경이 필요 없는 상태, 즉 교정할 굴절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말해요. 그런데 시력은 눈과 뇌가 받아들이는 해상도에 가까운 개념이라 똑같은 도수여도 시력 수치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력 1.5’ 같은 숫자는 실제 고객님이 시표(눈 차트)를 보고 얼마나 잘 식별하는지를 평가하는 값입니다.

이건 단순히 눈의 시력 뿐 아니라 뇌의 인식, 시신경 반응, 집중력, 검사 환경까지 함께 작용하는 결과예요.

고객님들 대부분은 수술 후 시력이 1.0 이상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 전 눈 상태나 각막 조건에 따라 회복 정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달라 수술 후 ‘완전한 0.0 도수’가 아닌 경우도 있어요.

이건 수술의 한계가 아니라, 안전하게 교정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한 조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객님의 ‘기대’와 ‘현실’을 수술 전에 최대한 맞춰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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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식 수술 후, 안경을 다시 쓸 수도 있나요?

‘라식했는데 안경을 다시 쓰게 되더라’는 후기를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간혹 어떤 고객님께서는 안경을 다시 쓰게 되면 수술이 실패하고, 부작용이 생긴 게 아니냐 물으시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안경 없이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시력을 얻고 유지하시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안경을 착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1. 잔여 도수가 일부 남는 경우

수술 전 도수가 너무 높거나, 각막 두께 등의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모든 도수를 100% 교정하지 않고, 안전한 선에서 도수를 일부 남기는 방향으로 수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운전을 하는 상황 등 먼 곳을 선명하게 보고 싶을 때 보조 안경을 선택하는 분도 계세요.

2. 시간이 지나며 시력 변화가 생기는 경우

눈은 수술했다고 멈추는 기관이 아니에요. 우리의 손이나 뇌처럼 매일 사용하는 신체기관입니다. 업무 환경, 눈의 피로도, 노화 등의 이유로 수술 수년 후에 시력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신체가 변화하듯,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습니다.

3. 근거리 시력(노안) 보조 목적

40대 이후에는 노안이 시작되는데요. 수술 후 만족하고 지나시다가도 노안으로 ‘가까운 글씨가 흐리게 보인다’는 느낌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노안 보조를 위해 리딩 안경이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활용하시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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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받는 질문 3가지 (Q&A)

Q. 라식하면 평생 안경 안 써도 되나요?

→ 대부분은 안경 없이 생활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가벼운 안경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Q. 안경 쓰게 되면 수술 실패인가요?

→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나, 수술 전 설정한 목표와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된 결과일 수 있어요.

Q. 교정 시력은 내가 선택하나요?

→ 의학적으로 안전한 선에서 최적의 시력을 목표로 정해드립니다. 상담을 진행할 때 같이 설명해드려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자세히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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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안사가 고객님의 ‘이해’를 도와드리니, 걱정마세요

검사 데이터를 보면

• 근시 -4.50
• 난시 -1.25
• 각막 두께 520μm 이런 숫자들이 쭉 나열돼요.

하지만 이 수치 하나만으로 고객님의 시력교정술 이후 만족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계 측정값 외에도 고객님의 반응, 자각 민감도, 생활 습관, 직업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수술로 얻는 수치보다, 내가 원하는 생활을 얼마나 편하게 할 수 있는지가 고객님들께는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라식 수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혹시 안경을 다시 써야 할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눈은 사람마다 다르고, 생활과 수술 후 얻고 싶으신 점도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정확한 검사와 상담, 그리고 수술 전 협의를 통해 나에게 맞는 수술을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 모든 과정을 고객님과 함께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술에 함께하고 있어요.

라식 수술 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