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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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Story 눈에 하얀 막이?! 익상편입니다..!

[업무일지_3/31(월)] 눈에 하얀 막이?! 익상편입니다..!

안녕하세요.

BGN밝은눈안과(잠실) 수술/간호 신희순입니다. 😊

날이 점점 따뜻해지네요! 시원한 콜라 한 잔이 왜 이렇게 당길까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 콜라는 잠시 미뤄두는 걸로….

BGN밝은눈안과(잠실)의 익상편 수술이 진행되는 청결한 수술실

오늘도 아침부터 수술 준비에 박차를 가했어요.

수술실이 늘 반짝반짝, 거의 멸균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요.

오늘도 얼굴이 비칠 정도로 깔끔하게 수술실을 만들었답니다. ㅎㅎ

그런데 오늘 수술 내역을 확인해보니 오늘 첫 수술은 익상편 수술이었어요.

익상편(Pterygium) 수술은 흰자(결막) 조직이 검은자(각막) 쪽으로 자라드는 것을 제거하는 수술이에요.

고객님들 중 가끔 “눈에 하얗게 막 같은 게 생긴 것 같은데 이게 뭔가요?” 하고 물어보시며 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익상편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고 끝나는 편인데, 조직이 깊으면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어서 수술 전에 살짝 긴장하게 되는 수술이랍니다. 😅


오늘은 ‘익상편’ 수술입니다!

오늘 수술을 받으신 분은 60대의 김정희(가명) 고객님이셨어요.

꽤 오래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잦다고 하셨는데, 검사 결과 익상편으로 진단을 받으셨다고 해요.

익상편이 직접적으로 아프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관상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심하면 시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수술을 결정하셨어요.

김정희 고객님도 최근에 눈이 좀 뻑뻑한 느낌이 드실 때마다 “익상편 때문인가…” 생각이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볼때마다 커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드셨다고 하구요.

무엇보다 따님께서 어머니를 많이 걱정하시고, 꼭 수술을 받으면 좋겠다 하셨대요.



며칠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잦아서 내원하셨다가 익상편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정하셨대요.

오늘은 따님과 함께 병원에 오셨는데요. 따님이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 ㅠㅠ(너무 이해해요! 😢)



수술 전 대기 중에도 따님께서 얼마나 걸리는지 걱정하시고 물으시더라고요.

가족분들이 보호자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님보다 더 긴장하시는 경우도 많으세요.

내 몸이 수술하는 것보다 내 부모님, 자식, 형제, 친구 등이 수술하면 마음이 더 쓰이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잖아요.


BGN밝은눈안과에서 익상편 검사와 수술을 진행하는 장면

오늘 수술이 시작되었는데, 원장님께서 조직을 확인하시더니 조용히 한 마디 하시더라구요.

“조금 깊게 자리 잡았네요.”

그 순간부터 저희 수술실은 자동으로 긴장 모드 ON!



BGN밝은눈안과(잠실)은 수술 건수가 꽤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어떤 상황에서든 손발이 잘 맞는 게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저도 수술실에 들어가면 늘 팀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한 단계 한 단계씩’을 외치면서 수술에 임한답니다.


30분 넘는 시간 동안 머릿속은 풀가동, 손은 바쁘게 움직이며 정말 쉴 틈 없는 시간이었어요.



원장님과 저희 수술팀 모두 노련하게, 고객님을 안심시키며 수술을 마무리 했어요.


✨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보호자님, 걱정 마세요!

수술은 익상편 크기에 따라 달라요.

20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자리를 좀 깊게 잡게 되면 40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김정희 고객님의 수술도 점안 마취를 통해 진행을 했는데요.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물론 소요 시간을 이야기 드리지만, 기다리시는 분들 입장에선 30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익상편 수술과 시력교정술을 비교하면, 시간이 조금 더 오래 소요되거든요. 또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긴장감도 있잖아요. 그렇기에 보호자 분 입장에서는 더 길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익상편 증상으로 눈에 하얀 점이 생긴 고객과 간호사가 상담 중인 모습 – BGN밝은눈안과(잠실)

원장님이 수술을 마무리 하신 후, 고객님과 나가니 보호자 분이 조금 걱정된 얼굴로 “원래 이렇게 오래 하는 수술이에요?” 하고 물으시더라고요.

가족의 일이라면 당연히 긴장되고 걱정될 수 밖에 없죠. 특히나 같이 수술실에 들어오지 못하실 때는 더더욱 신경이 쓰이실 수밖에요…

저는 보호자인 따님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 생각하며 천천히 수술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오늘은 조직이 깊이 자리 잡아 있어서요. 원장님께서 꼼꼼하게 제거해주셨어요. 걱정 마세요~ 궁금한 것도 물어보시구요. 잘 도와드릴게요!”

하고 말씀드렸답니다.

그제야 보호자 분 얼굴도 살짝 풀어지시더라고요. ☺️



같은 증상의 수술을 해도, 완전히 같은, 똑같은 수술이란 건 없거든요.

매번 조금씩 상황이 다르고, 그래서 더 꼼꼼하고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해요.

특히나 수술이 길어질 경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요.

어떤 상황과 경우에도 꼼꼼하고 더 신중하게 준비하고 임하는 게 저희 팀의 기본 원칙이에요.


저는 그래서 수술 시작 전에 항상 ‘오늘도 초심으로 임하기’를 마음속으로 다짐한답니다.

아무리 익숙한 수술이라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요. 고객님과 보호자 분, 두 분의 마음까지 케어하는 게저희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고객님과 보호자 분들이 안심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내일도 수술실에서는 또 다른 작은 긴장과 보람이 기다리고 있겠죠?!


오늘의 업무일지는 여기까지~!

그럼 다음에 또 뵐게요. ☺️✨


“오늘 하루, 제 눈 온도는 100도 였습니다.”

끝. 25년 3월 31일(월)_오후 18시 기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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